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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프랑스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교육에 관한 것/교육 지침서

by 그린체 2014. 10.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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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69)에게 돌아갔다. 

유대인 아버지를 둔 모디아노는 나치의 파리 점령기 시절을 토대로 정체성과 기억,

망각 등의 주제에 천착해 작품활동을 해온 소설가로 공쿠르상 등 주요 상을 섭렵해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모디아노를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나치 점령 당시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디아노는 세계 2차대전 종전 직전인 1945년 7월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배우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파리의 명문고교인 리세 앙리4세에서 공부할 당시 기하학을 가르쳤던 어머니의 친구이자

작가 레이몽 크노를 만난 것이 모디아노가 작가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모디아노는 23세였던 1968년 크노의 소개로 문학 전문인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데뷔작 '에투알 광장'을 내 주목받은 뒤 기억과 망각, 정체성, 죄의식 등과 같은 주제에 천착해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으로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69)를 선정했다.

나치의 파리 점령기를 포함해 자신의 자전적 경험에서 소설의 소재를 끌어왔으며 때로는

신문 기사나 인터뷰, 개인적 기록 등을 바탕으로 작품을 쓰기도 했다.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는 등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피에르 드 모나코상 등의 상을 잇따라 받았다.  

1997년에는 홀로코스트 희생자가 된 파리의 15세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 '도라 브루더'를 냈다.

2005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가장 많이 넣은 작품 '혈통'을 내기도 했다.

  

모디아노는 아동 책과 영화 시나리오도 썼다.

1974년에는 루이 말 감독과 함께 영화 '라콤 루시앙'을 제작하기도 했다.  

파리에 살고 있는 모디아노는 올해도 신작 '네가 그곳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을 내는 등

최근까지 작품활동을 해왔다. 언론에 모습을 별로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비롯해 '도라 브루더', '한밤의 사고', '

슬픈 빌라', '혈통' 등 여러 작품이 번역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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