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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특강] 경복궁의 함화당에서 궁중음식 특강

여행,사진방/여행후기2

by 그린체 2012. 4.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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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장고를 개방하고

궁중음식 특강 및 궁중장 담그기 행사에 다녀왔다

4월 15일의 화창한 날에 찾은 경복궁 향원정과

함화당에서 열린 궁중음식 특강을 듣고

장고에서 열린 궁중장인 어육장 담그는 시연행사에 참석하고

향원정의 어느 봄날을 담았다

 

 

 

 

향원정은 경복궁 근정전 북쪽의 연못 안에 있는 누각으로

867년부터 1873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향원지 안의 작은 동산 위에 있고 이층 규모의 익공식 기와지붕으로 평면은 정육각형이다.

 


고종이 경복궁 후원 연못 (향원지) 가운데 둥근 인공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모양의 정자를 지어올렸는데,

그 이름을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나간다"는 의미로 향원정이라고 했답니다.

향원정이 있는 둥근 인공섬으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나무로 나리를 놓았는데 취향교라고 하는데

취향교는 다리를 건너면서 향기에 취한다라는 뜻이라니

조상들의 운치 있고 여유로운 생활이 느껴집니다.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핀 4월의 봄날은 한폭의 그림같이 멋지다

 

 

 

 

 

저 멀리 인왕산이 보이고 화창한 날이라서 그런지 경복궁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인왕산을 보면 중중때 신씨 왕비의 치마바위가 생각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그리우면 그랬을까 하는 간절한 마을이 그려진다

 

 

 

 

 

시무나무는 장미목 느릅나무과의 나무로 한국, 만주 원산이며 동양에 1속 1종만 있다.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다. 15~30m쯤 자라며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오리나무를 5리마다 심어 이정표로 삼았듯,

시무나무는 스무 리(20리)마다 심었던 길라잡이 나무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느릅나무과 나무 가운데 가장 크며 재질이 단단하고 치밀해서

수레바퀴 만드는 목재로 박달나무 다음으로 쳤다.

또, 새싹을 쌀가루나 콩가루 같은 여러 곡식 가루를 묻혀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궁중음식 특강을 들으러 함화당으로 가는길에 아직 꽃들이 피지를 않았다

포스팅을 늦게 하는 바람에 아마 지금쯤은 꽃들이 올라왔겠지...

 

 

 

 

 

향원정을 바라보는 벗꽃나무도 아직은 피지를 못했고

 

 

 

 

 

경복궁의 커다란 나무들이 아직은 잎을 피우지를 않아서 푸르름이 덜하고

저멀리 빨간옷은 여인이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집옥재는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던 건물.

신무문 동쪽에 있으며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 맞배집이다.

연판 등으로 장식된 높은 기단 위에 서 있으며, 초석 위에는 고복석을 사용해 다른 건물과는 다른 면을 보여준다.

기둥 위에 안초공을 사용했으며, 두공은 다포식으로 첨차의 내외와 양측면에 섬세한 파연초를 조각했다.

행공첨차는 운두가 매우 높아서 소로가 다른 건물에 비해 높다.

건물 전면의 툇간을 전부 개방하고, 양측면은 박공마루까지 전벽을 쌓았고, 8쌍의 쌍공을 만들었음이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경복궁 내의 다른 건물에 비해 중국적인 면을 많이 지녔다는 것이 특징이다.

 

 

 

 

 

협길당은 집옥재의 동쪽에 있는 부속건물

 협길당은 전형적인 조선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팔작지붕 양식에

전면 5간 규모이나 '' 자로 꺾여 있고

팔작지붕 특유의 단아하면서 기품이 느껴지는 건물이다

 

 

 

 

 

열상진원 샘은 경복궁창건(1395년) 때부터 있던 왕궁의 샘으로 옛날부터 물이맑고 차서 음료수로 이용하였다. 

샘에서 솟아난 물이 두번 직각으로 꺽여서 연못으로 잔잔히 흘러들도록 만들었다  

향원지에 드리워진 정자와 꽃나무의 그림자가 물결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비치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꺽어지는 수로는 둥근돌로 통로를 만들었고 글을 새긴 우물 뚜껑은 1868년 경복궁 중건 당시 만든 것이다.

 

 

 

 

 

 

예성문 은 태원전 동남쪽 장고로 들어가는 문이다. 1867(고종 4)년에 만들었다.

 궁중에서 사용하던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을 보관하던 장독대의 출입문이다

 

 

 

 

 

장은 임금님의 수라상뿐만 아니라

궁중에서 생활하던 많은 사람들의 식사에 사용되었으니 장고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몇백명이 생활하던 궁중에서 장고를 관리하는 '장고마마'는

매일 아침 몸단장을 정갈하게 한 뒤에 장이 담긴 항아리를 닦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고는 궁궐에서 장을 보관하던 곳간인데
경복궁에서는 지난 2001년 발굴 조사를 통해 2005년, 조선시대의 장고를 복원했다고 한다

 

 

 

전국에서 수집된 195개 독이 지역별로 나뉜 채 모습을 보이고
윗부분은 풍만하고 아랫부분은 홀쭉한 전라도 독부터

전체적으로 풍만한 경상도 독도 있고 화산재 성분 때문에 주홍빛을 띠는 제주도 독까지

지역별로 독의 현태도 다르다고 한다

 

큰 잔치가 있을 때는 임시주방인 숙설소가 장고 가까이에 설치되었으며

장고마마가 장독들을 관리하였다.

 

 

 

 

 

 

 

 

 

 

함화당은  후궁영역의 내전이었는데

문헌에 의하면 함화당과 접경당은 고종 27년인 1890년에 지여진 건물로

고종황제가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이였고 일제하에는 조선 총독부가 미술관 사무실로

사용 했던 곳으로 2009년 1월에 복원을 끝내고 공개가 된 곳입니다.

 

 

 

 

                         

 

함화당에서 궁중음식 특강이 열린다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명패들이다

 

 

 

 

 

궁중음식 특강을 들을려고 함화당 내부로 들어서니

붉은색의 방석이 깔려있고 사람들이 벌써 기다리고 있다

 

 

 

 

 

궁중 음식 특강은 ‘기록으로 살펴보는 궁중 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인 정길자 씨가 강연자로 나섰고

  서울문화유산연구원에서 참가자 40명을 선발하였는데 그 중의 일환으로 참석을 하여 기뻤다

 재미있는 조선시대 궁중이야기와 주방상궁 한희순님의 이야기부터

재미있게 들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던게 아쉽다

 

 

 

 

 

궁중음식 계보

조선 왕조 궁중 음식’은 1971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다.

 한희순 조선 마지막 주방 상궁의 가르침을 황혜성님이

그리고 자녀이신 한복려와 제자이신 정길자님 등으로 이어진다

 

 

 

 

강연은 전통 음식의 정의와 분류,

궁중 음식의 배경과 관련 관청, 궁중의 조리인, 전통 음식의 상차림에 대해 진행되었다.

 전통 음식이란 1세기 이전부터 일상생활, 궁중 의식, 통과 의례, 세시 풍속 등으로

전승되어 온 음식으로서 현존하는 것을 말한다.

전통 음식에는 궁중 음식, 가전 음식, 시·절식, 향토 음식, 사찰 음식 등이 있다.

왕권 중심의 문화였던 우리나라 음식 문화의 결정체는 ‘궁중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궁중 음식은 각 고을에서 들어오는 진상품으로 조리 기술이 뛰어난 주방상궁과 대령숙수들의 손에 의해

최고의 솜씨로 다듬어져 전승되어 왔다.

궁중의 잔치에는 반가의 양반들이 참가하여, 궁중 음식은 반가 음식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쳤다.

 

 

 

 

 

찬품단자는 제사나 연회 각 식사때에 올려질 음식들의 목록을 적어놓은 기록으로

 드라마 대장금 에서도 음식발기 즉 쉽게 말해서 지금의 식단표이다

 

 


음식발기는 찬품단자라고도 하는데 일상식과 잔치음식, 제사음식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는 모든 품목의 수량도 기록하고 있다.

 음식발기의 종류는 진찬발기, 진향발기, 사찬발기, 다례발기, 관례발기,

생신발기, 탄일발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아기시, 동궁마마, 대전마마의 경사에는 앞에 천백세, 천만세, 억만세라는 말이 붙은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천만세동궁마마탄일진어상발기」라 한다.

 음식발기는 간혹 민간에도 발견되는데,

이는 궁 밖에 사는 왕족이나 출가한 공주에게 경사가 있을 때에 하사품을 적어둔 것이다.

 

 

 

 

 

경복궁의 행사장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궁중음식 특강 들으러 함화당으로 가는 길의 풍경

 

 

 

 

 

경복궁내 민속박물관으로 들어가는길의 개나리가 활짝 피어서 우리를 부른다

 

 

 

 

 

경복궁 근정전  옆문을 지나서 경회루를 지나서 함화당으로 가는길

 

 

 

 

 

가는길에 경회루의 연회가 있을때  경회루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지나가는 길에 비둘기를 찍었는데 길이 들어진 비둘기라 그런지

사람의 발길이 닿아도 날아가지도 않는군요

 

 

 

 

 

경복궁 입구에서 수문장들이 교대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세종대왕상도 보았고

 

 

 

 

 

광화문 한복판에 할미꽃이 보여서 재미있다

이른봄에 무덤가에 핀다는 할미꽃이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다 올겨놓을 줄이야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이채롭고 흥미로워서 한참을 보았다

 

 

 

 

 


벗꽃이 필려고 준비중인 4월15일의 날이다

포스팅이 늦어서 지금은 벗꽃이 만개하고 질때이니 열흘사이에 꽃이 활짝피고 지다니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경복궁여행은 시간여행 같아서 좋고 그시절의 모습이

드라마를 통해서 재현되니 반갑고 우리가 자주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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