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고소한 춘향이 남원 추어탕
춘향이 남원 추어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재료로 하여 끓인 국
미꾸라지는 7월에서 11월까지가 제철로 이때가 가장 살이 찌고 맛이 좋아
가을철 시식으로 많이 이용한다.
남원 추어탕은 섬진강의 지류인 소하천이나 개울에서 자라는 미꾸라지를 잡아
남원 지역의 토란대와 운봉 지역의 고랭지 푸성귀를 말린 시래기를
주재료로 넣어서 탕으로 끓여 만든 미꾸라지국으로,
전국적인 사계절 보양 음식이자 남원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미꾸라지를 익혀서
통째로 갈고 채소와 된장을 풀어 끓여낸 탕을 식품대전에서 구입하였다
들깨가루가 들어간 진한 국물이 눈으로만 보아도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추어탕은 먹을 때 후춧가루나 산초가루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춘향이 남원 추어탕은 100% 국내산 미꾸라지와
양념 및 재료들을 국산으로 만들고 옛맛 그대로 재현한
1-2인분인 500g의 추어탕이다
봉지를 뜯으니 이런 모양으로 들어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맛이 나는 추어탕은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보양식이다.
현재는 양식을 하여 계절에 상관없이 먹는 음식이 되었으나,
예전에는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농촌 사람들에게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이용되었다.
남원의 추어탕이 맛있는 이유는
지리산에서 나는 산채, 토란대, 그리고 고랭지 푸성귀를 말린 시래기와
각종 나물들, 남원 추어탕에 빠져서는 안 되는 향신료 초피(전라도에서는 젠피라 부른다)를
쉽게 구할 수가 있어 남원은 어느 지역보다 손쉽게 추어탕을 끓여먹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남원은 추어탕 문화가 저절로 발달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구입한 추어탕에 청양고추와 고춧가를 조금 넣었는데
칼칼한 맛과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추가하였다
진하고 구수한 추어탕이 보기만 하여도 맛있어 보이고
소주 한잔이 생각난다
먹을때는 뚝배기에 담으니 더 식욕을 돋군다
남원 추어탕의 영양학적 가치는 상당하다.
추어탕은 탁월한 강정, 강장 효과를 비롯하여 어린아이들의 자양 식품으로 인기가 높았다.
남원 추어탕은 재료의 궁합으로 인해 여름과 가을철의 보양 음식으로
유명한 장어 요리(210cal/100g)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은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남원 추어탕은 남원을 맛의 고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하였고,
미꾸라지와 시래기의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인정받아
지리산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사계절 보양 음식으로 자리매김되었다.
현재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원 광한루원 주변은 추어탕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남원시 천거동을 중심으로 추어탕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업체에서 소비되는 미꾸라지는 모두 남원 인근 지역에서 제공되는 토종이다.
남원은 선사 시대 이래 천혜의 자연 환경인 지리산과 섬진강을 보유하는
전라도 동부 산악원의 중심 도시로 그 영역이 광대하였고
국내 5대강의 하나인 섬진강의 지류 요천과 축천을 중심으로 하는
청정 하천이 남원 곳곳으로 흐르고
풍부한 퇴적층이 형성되어 있어 자연스레 미꾸라지를 비롯한
민물 고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