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후기1

[신길맛집] 대나무통 소갈비 구이

그린체 2012. 7. 27. 09:22

 

 대나무통 소갈비

 

신길동에 탈랜트 김형일이 운영하는 소갈비집이 있다고 하길레

아들내외와 남편 이렇게 4명이 은행나무가든을 찾았다

그러고 보니 2년전에는 풍천장어를 먹으러 왔던 기억도 나는데

대나무통속에 숙성시킨 소갈비가 비록 국산은 아니지만

아주 연하며 맛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호주산 소갈비로 대나무통에 숙성시켜서 대나무통에 나왔다

대나무는 2차 대전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에서 유일하게 생존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며 쭉쭉뻗은 시원함이 늘 싱그러움을 주기도 하지요

대나무의 모든 것은 열을 떨어뜨리므로 열성체질인 소양인에게 좋고

특히 '심화증'이라 하여 번거롭고 답답하며 열이나고 농축된 소변을 보며,

얼굴은 불그레지고 갈증이 심해 입안과 혀에 염증이 생기는 병증에 좋은게 대나무라는데

이런 대나무통에 소갈비를 숙성시켜 좋은 효능을 안고 가겠지요

 

 

 

 

 

 

 

양념된 소갈비를 숯불에 굽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냄새가 좋다

소갈비는 소의 갈비로 소갈비를 양념에 재운 후 굽는다

 


갈비는 갈비 안쪽에 붙은 고기로

육질이 부드럽고 적당하게 지방이 있어 맛이 좋은데,

 보통 찜이나 탕, 구이 등으로 이용되고 특히 고기의 두께가 조금 얇으며

지방이 얼룩져있고 근막이 형성되어 있으면 좋은 고기이다

 

 

 

 

 

 

오늘 우리가 먹는건 소갈비구이지만

어릴적 친정집에서는 소갈비찜이 우리집의 대표메뉴이었다

우리집의 행사날에는 소갈비찜을 푸짐하게 많이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먹고 하여

나는 소갈비에 대해서는 애착이 많은편이다

지금은 한우가 비싸기도 하지만 나는 한우소갈비찜은 맛있게 만들기도 쉽지않고

그저 양념을 하여 구워서 먹는게 보통이지만 그래도 소갈비는 늘 반갑다

오늘 같은날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생각도 나고....

 

 

 

 

 

 

깔끔한 밑반찬에 숯불이 먼저 들어오고

 

 

 

 

 

 

상추겉절이 맛있게 보이고

 

 

 

 

 

 

오이가 둥둥 떠 다니는 물김치를 맛보니 시원하면서 맛있다

 

 

 

 

 

 

양상추 샐러드 소스가 사랑을 속삭이는 느낌이다

 

 

 

 

 

 

파채도 보이고 나는 파채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고기나 오리로스등을 먹을때에도 꼭 파채와 함께 막는다

 

 

 

 

 

 

양파장아찌가 심심하고 칼칼해서 입맛에 딱 맞는다

 

 

 

 

 

 

우거지된장국이 시원하니 느끼함을 잡아준다

 

 

 

 

 

 

대나무통속에 들어있는 소갈비의 푸짐함

대나무의 은은향이 스며들어 왠지 소갈비가 앗을 더하는 것 같고

대나무통속에서 숙성이 시키니 고기도 더 연해지는 기분이다

 

 

 

 

 

 

 

식당의 마늘은 중국산인지 엄청 매워서

날것으로는 못먹고 구워서 먹는다

 

 

 

 

 

 

식당안의 풍경

꽤 넓은홀에 점심때인데도 손님이 꽤 많았는데

우리처럼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고

사람들이 돌아간 다음에 사진을 찍었다

 

 

 

 

 

 

드라마에 출현했던 작품들인지 몇작품이 보인다

 

 

 

 

 

 

채시라가 주연을 맡았던 천추태후의 장면이다

사인들이 그득하니....

 

 

 

 

 

 

메뉴판이다

 

 

 

 

 

 

식당밖의 풍경인데 아마 저녁에는 마당에 나와서 먹는가 보다

 

 

 

 

 

 

고추가 열려서 사진을 찍었다

 

 

 

 

 

 

방울토마토도 열렸다

 

 

 

 

 

 

대나무통 참 숯불 갈비전문이라는 간판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 신길동 173-6

 

 

 

 

며느리가 임신을 하고 한동안 입덧으로 고생을 하였는데

우리내외와 아들네 부부가 함께한 점심이라

오늘의 대나무통 소갈비가 맛을 더하고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