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손자이야기
생후 2개월된 아들의 아들인 손자
그린체
2013. 2. 11. 09:29
아들의 아들인 손자 이야기
설몀절에 찾아온 우리집안의 첫아이, 태어난지 꼭 60일째인 아이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아기에게 변화가 시작되는데
첫번째 변화는 엄마와의 상호교류가 시작되는 시기라서
엄마가 웃으면 아이고 따라서 미소를 짓는다고 한다
엄마의 표정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2개월이 되니 젓병을 빠는데도 힘이 느껴지고 똘망돌망 해졌다
눈에도 무언가가 보이는지 누워있는 아기 이동식 침대의 머리위에 있는
인형들을 쳐다보고 웃기도 한다
우유를 마시고 나서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모습
잘 자고 있다가 갑자기 울어되니 답답한 마음이다
우유도 먹었고 기저귀도 갈았는데 뭐가 못마땅한건지 원...
눈을 뜰듯말듯 하더니 도로 잠든다
손자아이의 발과 손이다
위의 인형들을 보면서 혼자 잘논다
아이 하나가 온통 집안을 복잡하게 만든다
한번 울면 성질이 있는지 울음이 그치지를 않고 막 울어대고
손자가 아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나니
남편과 둘뿐이니 집안이 또 다시 조용하니 적막감이 돈다
아이의 존재가 존재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