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구이요리

부드러우면서 영양과 맛을 주는 어묵조림

그린체 2012. 4. 12. 10:30



어묵은 향수가 깊은 음식이다

오뎅이라고 해서 어릴적부터 좋아했고

생선묵이라고도 부르기도 하였고 지금은 보통 어묵이라고 부른다

추운 겨울철에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어묵의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고 요즘은 어묵도 다양해지고 맛도 업그레이드되어

고급어종의 생선이 어묵이 되기도 하고 양파어묵도 어묵의 종류도 많아아지고

그래서 우리는 어묵을 사랑하나보다

 


 

 

완성된 등푸른생선묵 조림 이다

어묵하면 흰살생선으로만 만드는줄 알았는데 등푸른 생선묵이라 해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 : 다양한 종합어묵 , 진간장, 참치액, 고춧가루, 마늘, 통깨

 

 


어묵은 흰살생선을 잘게 갈아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뭉친 음식을 말하고

튀기거나 삶거나 쪄서 먹는다.

 

 


 

 

등푸른생선어묵 중에서 다양한 종류의 모양을 만든 종합어묵이다

 


어묵은 생선의 살을 갈아 소금, 갈분, 미림등을 섞고 나무판에 올려 쪄 익힌

일본식 음식에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이 되었다

 

 

 

 

 

등푸른생선 어묵은 전갱이로 만든 어묵이다

전갱이는 전갱잇과의 바닷물고기로 등은 어두운 녹색이고 배는 흰색

몸에 하나의 구부러진 옆줄이 있고 그 위에 방패비늘이 발달되어 있는 등푸른 생산으로

제주도에서 전갱이를 각재기라고 하며 국을 끓여서 먹기도 한다

 

 

 

 

 

다양한 종합어묵의 모양들이 재미있다

 아이들하고 이게 뭘까 하면서 낱말놀이도 하면서 먹으면

아주 영양학적으로  또 교욱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 만발한 어묵이군요

모양도 가지가지로 참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생선묵을 오뎅 또는 어묵이라고 칭하는데

한국에서 먹는 어묵과 일본의 가마보코는 차이가 있다

  일본어의 오뎅은 어묵과 무, 곤약 등을 넣고 끓인 탕을 의미한다

 

 

 

 

 

제일 먼저 후라이팬을 준비하고  진간장과 참치액을 넣어준다

고춧가루와 맛선생도 넣어주고 마늘도 넣어주고

 

 

 

 

 

진간장과 양념들을 넣은 다음에 물을 넣고 섞어서 준비한다

 

 

 

 

 

밑간장에 미리 등푸른생선어묵과 대파를 넣는다

 나는 어묵이 물렁물렁 한 것을 좋아해서 물을 넉넉하게 부은 간장물에

어묵을 미리넣어서 푹 끓인다

대파도 냉동실에 있던거라 미리 넣어서 끓여야 질기지가 않다

 

 

 

 

 

생선어묵을 넣고 한 번 저어준 다음에 조린다

 

 

 

 

 

센불에 양념된 물을 끼얹으면서 조리다가 중간불로 조린다

 

 

 

 

 

밑간장 물이 조려지고 맛있는 생선어묵이 물렁물렁해지면 완성된 것이다

그래야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다

 


 

어묵은 일본에서 무로마치 시대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다.

한국에는 18세시 역관 이표가 쓴 요리책 소문사설에 가마보곶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그러나 소문사설에 나오는 가마보곶의 제작 방법은 어묵과 달라서

이것이 어묵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 수 없다.

 

 

 

 

 

조려진 간장물을 위에 뿌려주면 맛있게 조림이 되었다

 

 

 

 

 

위에 솔솔 통깨만 뿌려주면 오늘의 생선어묵 조림이 완성되었다

맛있고 부드러운 어묵조림은 밥반찬으로는 그만이다

 

 

 

 

 

 

우리나라의 어묵은 일제시대에 들어왔으며,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어묵공장은 광복 직후 부평동시장에서 시작한 동광식품이다.

1950년에는 일본에서 어묵제조 기술을 배워 온 박재덕이

영도 봉래시장 입구에 삼진식품을 설립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난민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자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기 시작했다

 

 


대기업 제품으로는 1985년 삼호 F&G에서 만들며 

"어묵"이라는 이름을 처음 썼다.

1990년대 초에 소위 "부산어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마차에서

먹는 어묵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