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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끝나고 시어른에게 올리는 폐백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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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린체 2012. 1.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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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어른에게 올리는 폐백 음식

 

페백음식은 신부가 처음으로 시부모를 뵐 때 큰절을 하고

올리는 대추나 포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혼인 전에 신랑이 신부집에 보내는 푸른빛과 붉은빛의 비단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의 여러 친족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예를

 현구고례라하여 이 예를 행할 때 신부 쪽에서는 준비하여

시부모님과 시조부님께 드리는 음식을 폐백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 또는 가풍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추와 쇠고기 편포로 한다.



 

 

 

밤과 대추는 아들과 딸 자식을 상징해서 푸짐하게 만든다

 


 서울의 경우 시부모님께는 편포 또는 육포, 밤, 대추, 엿, 술로 하며

시조부님께는 닭, 대추와 밤으로 한다.

또 전라도에서는 대추와 꿩폐백을 하기도 하며

경상도에서는 주로 대추와 닭폐백을 올린다.

 

 


 

 

닭을 싸서 복잡하게 만들어 풀기도 힘들었지만

 



닭의 의미는 하늘의 해가 지고 뜸에 따라 시간을 알려주는 영물이기에 

닭은 예로부터 인간 근처에 사는 동물 중 가장 상서로운 날짐승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 정성들여 먹인 닭을 잡아 혼례상에 쓰곤 했던 것이니 

오늘날 폐백상에 닭이 오라가는 연유가 되었습니다.


닭은 자손 번영의 의미가 있으며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장식상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폐백닭의 의미 자체가 결코 적지 않으므로 

조리와 장식의 정성과 기술에서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한다

 

 

 

 

 

 


대추고임은 꼭 들어가야 하는데
 여러가지 과실 중 특히 길하다 하여 잔치음식 쓰임새로는 으뜸으로 꼽힌다

또한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스스로 늙음을 자초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에 이롭기 때문에 경사스런 날의 격실 갖춘 차림상에 빠지는 법이 없다


대추를 먹으면 몸 속의 독소가 해소된다고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폐백음식상에는 대개 밤과 대추를 고여 올리는데 

그 고여 올리는 예술적인 솜씨와 형태, 

그리고 정성 여하에 따라 음식상의 품격이 현격히 달라진다

특히 대추고임은 부와 자녀번창을 뜻하며 시아버지께 드리는 의미가 큽니다.



대추는 특성상 양기를 지녀 아들을 상징하고 

밤은 차고 음한 기운을 지녀 딸을 상징합니다.

 

 

 

 

 


육포는 역사 깊은 한국음식인 포의 한 가지로 분류되며 

예부터 큰 잔치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왔으며

쇠고기의 홍두께살이나 우둔살을 넓적하게 포 떠서 힘줄이나 기름기가 없도록 

다듬은 다음 간장에 설탕 마늘즙 후춧가루 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이것을 포에 켜켜이 바른 다음 약반 시간 정도 재워 두었다가 

채반에 가지런히 옮겨서 며칠 동안 말리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시어머니께 드리는 것이며 모양새가 넓적하므로 

 그 만큼 넓은 아량으로 며느리를 맞아 주십사 하는 

상징성이 담겨 있기도 한 것이다

 

 

 

 

 

 


구절판은 예로부터 9 라는 숫자는 

동양인에게 완전함과 충만함의 상징숫자이며

또한 부와 행운의 숫자이기도 했다. 

따라서 구절판에 담기는 페백음식 9가지는 

그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색상 등 

형태학상의 미적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균형의 측면에서도 그야말로 완전함과 

충만함을 과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폐백상 등 행사음식시에는 일반적으로 

아홉 개의 나무그릇이 하나의 큰 그릇에 짜맞추어지는 목기를 사용하는데 

육류, 해조류, 견과류가 저마다의 특성과 모양을 살려 품위있게 앉혀지며 

그선택된 재료와 모양에 따라 구절판의 품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찰떡은 쫀득쫀득하게 부부가 잘살라고 덧붙여서 보낸다

 

 

 

 

밤은 자손을 번창하게 낳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댁 어른에게 올리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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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상에 올리는 음식들의 내용과 의미


1.밤 대추 고임 : 굵은 밤을 마른 헹주로 닦아 윤기를 내고 대추는 굵고 실한 것을 골라

물로 가볍게 헹구고 물기를 뺀 후 청주를 뿌려 따뜻한 곳에 7시간정도 둔 후

대추에 잣을 박고 2겹의 홍실로 도중에 끊김과 매듭이 없이

한줄로 꿰어 나무 목판에 돌려 담는다.

시아버님께 올리며 신부에게 대추를 던져주며
첫아들을 낳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밤,대추는 장수와 다남을 상징한다.
대추를 던져주는 것은 시아버님만 할 수 있다.

2 육포 : 쇠고기 우둔살을 결대로 썰어 마른 헹주로 핏물을 닦아내고
간장, 꿀 , 설탕, 청주, 후추, 배즙, 생강즙으로 조미하여

채반에 펴서 햇볕에 말린다.
어머니께 올리며 육포를 어루만지면서부모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있고

부부간에 화합하라 이르신다.

3. 닭 : 수닭의 배를 가른 다음 목의 부위를 약간 세운 듯하게 양을 잡아 익혀서

석이버섯, 황백지단, 실고추, 은행, 메추리알등의 고명으로 치장한다.
시조부님께 올리며 쌍닭으로는 암수를 사용한다.

4 구절판 :  산해진미로 만들어 신랑 신부가 올린 화합주를 들고난후 안주로 사용한다.
육포, 어포, 약과, 잣솔(잣과,소나무 가지 끼운 것),대추,
은행, 생율, 호두 강정, 생강편, 다식 등이 있다.

5.육포 : 쇠고기를 다져 양념을 하여 두께 3-4cm , 길이 25-27cm
10cm 정도로 반대기를 2개 짓는다.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2개를 올려 청실과 홍실로 묶는다.
살과살을 뜻하므로 부부화합 하는 뜻이 있다.

6. 산적 : 쇠고기 볼기살을 기름기 없이 핏물을 빼고 간장, 설탕,
생강즙, 양파즙, 배즙, 빵가루등을 넣고 주물러 잘 서꺼어 둥그렇게 빚어 익힌다.
다 익힌 것을 목기에 담아 대추, 잣, 호두, 오이, 홍고추,
황백지단, 석이체 등의 고명으로 치장한다.

7. 한과 세트 : 찹쌀을 2주에서 한달간 물에 불려 발효시킨후

콩을 넣어가루를 낸후 청주로 반죽하여 쪄낸다.

꽈리가 일도록 쳐서 넓게 밀어 일정한 크기의 모양을 만든후 일주일 가량 말려

낮은 온도의 기름과 높은 온도의 기름에서 각 각 튀겨낸 후 조청을 묻혀

검은깨 쌀을 퀴겨 빻은 것 등으로 옷을 입힌다.
약과, 강정, 다식 등을 함께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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